'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세계선수권 이어 아시안게임서 金 획득

2024-10-07     이찬우 기자
장미란

매일일보 = 이찬우 기자  |  박혜정(20·고양시청)이 2023년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장미란 후계자'로 올라섰다.

박혜정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7kg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5kg, 용상 169kg, 합계 294kg을 들어 정상에 올랐다. 이 체급 최강자 리원원(23·중국)이 부상으로 불참하긴 했지만, 박혜정이 목에 건 금메달의 가치는 줄지 않는다. 20일 전인 9월 17일(한국시간), 박혜정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3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87kg 이상급에서 인상 124kg, 용상 165kg, 합계 289kg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박혜정은 한국 역도 여자 선수 중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인상, 용상, 합계에서 1위에 오른 선수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