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서구청장 보선 사전투표율에…"구민 재개발 열망 반영"
"11일 본 선거일에 투표 참여·지지 호소"
2023-10-08 염재인 기자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국민의힘이 8일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과 관련해 "강서구민의 재개발 열망과 민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 캠프는 이날 논평에서 "이번 선거는 민주당 구정 16년과 김태우 구정 1년을 비교하고, 김명수 대법원의 공익제보자 '보복 판결'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 캠프는 "11만3000여명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역대 지선과 재보선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이라며 "강서구 발전에 대한 염원을 보여준 강서구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태우 후보는 정부·여당이 미는 힘 있는 후보라는 점과 '빌라를 아파트로' 바꿀 수 있는 '무보수 재개발구청장'이라는 점을 강조해 중도층과 민생 해결을 염원하는 강서구민의 기대에 끝까지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투표율에 대해 "이번 보궐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크다는 방증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변인은 "명함을 무단으로 투척, 살포하는 등의 불법 선거운동에 선거운동원 폭행까지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로 선거는 점점 혼탁해지고 있다"며 "진교훈 민주당 후보에게 강서구를 맡길 수 없음이 명확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는 11일은 오직 강서구민을 위한 '준비된 일꾼'과 당 대표 사법리스크를 옹위하는 '호위무사' 사이의 선택의 날"이라며 "강서구민께서 현명한 판단을 내리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 기준 선거인 50만603명 중 11만3313명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율은 22.64%이다. 이는 역대 재·보궐 선거 중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21.95%)보다 높은 수치다.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6·1 지방선거 최종 사전투표율(20.62%)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지선의 강서구 지역 최종 사전투표율(20.43%)과 비교해서도 2.21%포인트(p)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