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항저우서 해단식…종합순위 3위 차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 획득

2024-10-08     민경식 기자
8일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8일 해단식을 가졌다.

대한체육회는 중국 항저우의 그랜드 뉴 센추리 호텔에 준비된 ‘체육회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해단식을 거행하고 선수들과 코치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대부분 종목 선수들이 귀국하거나 국제대회 일정에 맞춰 먼저 움직인 가운데 늦게 경기를 마친 양궁, 야구, 축구, 브레이킹, 수구 등 65명의 선수가 해단식에 모습을 비쳤다.  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은 이번 대회 결과 현황을 설명한 뒤 “국민들은 여러분이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뛰는 모습에 감동했을 것”이라며 “오는 파리 올림픽을 위해 다시 정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열심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꼭 성취만이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 그 순간이 모여 오늘을 만들고 오늘이 나의 삶을 만들어간다”면서 “사회적 평판이나 성취도 중요하지만 내 안에서의 행동, 내 안에서의 성취에 더 훌륭한 가치가 있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체육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 승복”이라며, “바로 전국체전이 있고, 체전 끝나면 몇 달 뒤 파리 올림픽이 있다. 도전의 역량을 비축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쟁취하면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종합 3위라는 목표치에 도달했으나, 금메달 45~50개를 획득한다는 세부 목표엔 이르지 못했다. 한편, 중국은 금메달 200개, 은메달 111개, 동메달 71개를 쓸어담으며 41년간 11회 연속 종합 1위를 이어갔다. 일본은 금메달 51개, 은메달 66개, 동메달 69개로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