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4社, 신년 정기세일 돌입

"내년 소비심리 개선 향방 '가늠자' 될 것"

2013-12-30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이 내년 1월 2일부터 일제히 신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특히 새해 첫 세일은 내년 소비심리 개선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월 2일~19일까지 18일간 모두의 새해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는 의미의 ‘도전’을 테마로, 복(福) 상품전과 신년 알뜰행사,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행사를 선보인다.

본점·잠실점 등 전국 주요 점포에는 세일 첫날인 2일 복 상품전을 통해 의류·패션잡화·악세서리·건강제품까지 주요 브랜드를 정상가보다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이날부터 7일까지 6일간 ‘값?오!개혁 여성패션 500대 품목 할인대전’을 열고, 지코트·미니멈·시슬리 등 60여개 여성의류 브랜드의 이월상품과 2014년 겨울 신상품을 30~70%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본점·강남점 등 전국 10개 점포에서 신년 세일을 실시한다.

세일 기간 동안 신세계는 빈폴·폴로·타미힐피거·라코스테·헤지스 등 캐주얼 브랜드 30% 시즌오프 행사 및 남성의류·모피·아우터 등 다양한 특집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이 기간 동안 신년 첫 ‘파워세일’에 돌입한다.

현대백화점은 나흘간 패션·잡화 등 상품군 별 바이어가 추천한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특가 기획 상품 30선’ 행사를 벌인다.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의 란제리 특집전, 정통캐주얼 브랜드 시즌오프, 여름 상품 판매 등 다양한 행사로 고객맞이에 심혈을 기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는 다른 백화점보다 하루 빠른 1일부터 20일간 신년 세일을 진행한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토리버치·로로피아나·미스지컬렉션 등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20~30% 세일한다.

또 수원점은 캐주얼 브랜드와 영캐주얼 브랜드를 최대 30% 세일하며, 3일부터 9일까지는 ‘신년맞이 겨울 아웃도어 다운페어전’을 열고 아이더·에이글·밀레 등 6개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40% 할인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새해 첫 세일은 내년 소비심리 개선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백화점들은 겨울 아우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펼쳐 집객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