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채용 중…넥토리얼 선배가 '입사 꿀팁' 알려준다
넥슨, 대규모 인턴십 '넥토리얼' 3기 모집…프로그래밍 등 10개 분야 채용 넥토리얼 입사자 인터뷰 눈길…팀 분위기·필수 역량·전형 대비 비법 총망라
2023-10-09 이태민 기자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넥슨이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3기 모집 소식을 알린 데 이어 채용 직군별 넥토리얼 입사자의 솔직한 경험과 조언을 담은 인터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인터뷰에는 넥토리얼 입사자들이 생각하는 각 팀의 분위기부터 직무별 필요 역량, 합격 비결까지 지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꿀팁'들이 담겼다.
넥슨은 오는 18일까지 채용형 인턴십인 '넥토리얼' 3기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에는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네오플 등 3개 법인이 참여한다. 모집 부문은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게임사업 △해외사업 △엔지니어 △분석가 △정보보안 △프로덕션 △경영지원 등 10개로, 모집 인원은 세 자릿수 규모다. '넥토리얼'은 직무역량 교육, 네트워킹, 멘토링, 실무 경험을 결합한 넥슨의 맞춤 성장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충분한 실무 경험을 쌓으며 넥슨의 기업문화와 직무별 역할을 체험할 수 있는 기간을 제공하고자 총 6개월 간 진행된다. 넥슨은 채용 웹페이지를 통해 넥토리얼 입사자들의 직군별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들이 묘사한 각 팀의 분위기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내용은 바로 '자유'와 '존중'이다. 경력이나 직급에 관계 없이 자신의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고, 수평적인 분위기 속에서 그에 대한 피드백과 논의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실제 게임기획 직군에서는 한 넥토리얼 입사자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광부 시뮬레이터' 월드가 만들어진 바 있다. 게임기획 직군 김미수 사원은 "월드 기획 과정에서 때로는 '이래도 되나' 싶은 의견을 제시할 때에도, '한 번 해보시죠' 라는 답변이 돌아올 때가 많다"며 "프로토타입 결과물을 만들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수용하고 개선점을 찾는 과정에서 배우고 얻는 점들이 많다"고 밝혔다. 게임아트 직군에서는 입사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넥토리얼 입사자가 업무용 메신저 채널에 남긴 아이디어에 해당 게임의 총괄 디렉터가 직접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정말 재밌는 게임'을 만든다는 하나의 목표 아래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넥토리얼 인턴십을 거쳐 인텔리전스랩스 데이터 분석가로 근무하고 있는 문재훈 사원은 "모든 팀원이 주저 없이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분위기 덕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며 "(넥슨은) 연차에 관계없이 의견을 존중해 주는 이상적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넥토리얼 인턴십을 거쳐 게임사업 PM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샘 사원은 "소속 실장님이 PM이 게임의 순항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PM은 게임의 항해사'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