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와이어투와이어 우승…LPGA 통산 6승 달성

1년 5개월 만의 LPGA투어 우승

2024-10-09     이용 기자
김효주가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6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의 LPGA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1라운드부터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킨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우승 물꼬를 텄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그린 적중률 1위, 평균타수 1위를 달리면서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최정상급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압도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김효주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LPGA투어 한국 선수 우승은 4승으로 늘어났다. 고진영이 2승을 올렸고, 유해란과 김효주가 각각 한 번씩 우승했다. 특히 지난 2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제패한 유해란에 이어 2주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김효주는 우승 상금 27만 달러를 받아 상금랭킹 6위(201만4978달러)를 지켰다. 또한, 평균타수 1위를 굳게 지켜 베어트로피 수상 가능성을 더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