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부산외대 특임교수 “양산시 증산 그린벨트 해제 건의.. 균형 발전 및 주민 의견 수렴” 강조
2024-10-10 심혜지 기자
매일일보 = 심혜지 기자 | 김성훈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임교수(만46세)가 지난 9일 LG헬로비젼의 ‘헬로이슈토크 경남’에 출연해 양산시의 증산지구 일부 그린벨트 해제 건의에 대해 “생태자원 및 환경적인 문제와 역사적인 유물 등 철저한 현장 조사와 마을 주민들과 의견 수렴이 최우선으로 반영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13만 물금읍 증산신도시 주민들의 정주 여건에 맞는 질적인 성장과 양산에 새로운 일자리를 수혈로 지역 경제를 획기적으로 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성훈 교수는 물금 증산역 일대를 “낙동강과 황산공원을 연계한 친환경 농업 지역으로 벼농사와 감자, 토마토, 상추, 무 배추 등 시설하우스를 경작하고 있다”면서, “13만 물금신도시 주민들의 ‘힐링공간’이자 ‘도시탄소저감’ 기능을 담당하는, 사람 몸으로 치자면 폐 기능의 청정지역이다. 임진왜란 때 왜장이 쌓은 일본식 성곽 ‘왜성’이 남아있어 역사적으로도 유서가 깊은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그간 양산시는 동면 사송 지구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과 남물금 IC 준공, KTX 물금역 정차사업, 낙동강 둔치 황산공원 명품 공원 개발, 2000석 규모의 양산 문화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건립 등 증산역 인근에 약 1만 5000여 평 규모의 도시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제는 개발 위주의 사업보다는 기후환경문제, 미래세대를 위한 전통과 역사를 보존하고 이어주는 도시 발전의 가치의 문제 등 질적인 성장도 고민해야할 때이다”라고 조언했다. 또 “증산 지역 주민들은 불과 몇 년 전 유치원, 어린이집, 보육대란, 증산 상가 공실 문제, 경기침체 등 아파트 개발만이 문제 해결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이제는 정주 여건에 맞는 질적인 성장과 균형 발전이 중요하다. 공공기관 유치 및 특화된 기업 유치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과 새로운 일자리 정책에도 집중해 양산지역 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훈 부산외대 특임교수는 양산 물금이 고향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학부모 교육,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등 학생갈등상담, 학교폭력, 학교 밖 청소년 문제 등 양산지역 교육 분야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양산시의 민간교류 국제화에도 앞장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