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화재야행 27일 개막···8야 주제 19가지 프로그램 운영
오는 27일~29일까지 8야 주제로 19개의 다양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선보여
2023-10-11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지역 대표 야간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인 ‘2023 경주문화재야행’을 오는 27일~29일까지 교촌한옥마을 일원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8회를 맞이한 경주문화재야행은 유‧무형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 문화 축제를 통해 지역을 야간 명품 관광지로 각인시키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행사는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원에서 주관하며, 경주의 신화와 문화재를 연계해 8야를 주제로 19개의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는 △야간 경관을 즐기는 야경 △야간 문화재 답사 야로 △전통놀이 체험 및 전통이야기 야사 △전시와 체험의 야화 △문화공연으로 진행될 야설 △교촌마을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야식 △전통공예장터 야시 △한옥숙박체험 야숙 등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중 가장 눈여겨 봐야 할 것은 27일 오후 6시부터 월정교 북측 문루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펼쳐지는 창작 뮤지컬인 ‘신라의 향’이다. 이 작품은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고 경주 관련 음악 편곡은 물론 뮤지컬과 플래시몹 형식으로 진행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문화재 나들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아이스카빙 퍼포먼스 △설화와 전설이 함께하는 인형극 공연 △김알지 탄생설화 주제의 샌드아트 공연 및 체험, 버스킹 공연 등도 펼쳐진다. 더불어 △문화재와 첨단기술이 함께하는 4D 큐브 증강현실 체험 △천체관측 체험 △신라문화 놀이터 체험 △공예 장마당 등이 상시 운영돼 경주의 밤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다채롭고 풍성한 가을의 정취와 함께 문화재 야행을 통해 아름답고 신비로운 경주의 밤을 마음껏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행사기간 동안 시민 및 관광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