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소양강댐 50주년 기념 국제 학술행사 개최

기후 위기 시대 소양강댐 가치와 역할 논의 예정

2024-10-11     나광국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12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춘천지역 시민사회단체인 춘천국제물포럼과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댐 관리 전문가와 다양한 물 환경 관련 단체가 참여한다. 지속가능한 댐 관리와 활용을 위한 주제발표와 토론회를 진행한다. 특히 ‘소양강댐, 희망의 미래로!’를 주제로 진행되는 특별 세션에서는 미국, 일본의 전문가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각국의 댐 건설과 관리 정책 현황을 소개한다. 또한 지역사회가 돌아보는 소양강댐과 함께한 반세기, 소양강댐 리노베이션 계획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되고 미래의 바람직한 댐 관리와 가치 향상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도 개최된다. 올해로 준공 50주년을 맞이한 소양강댐은 한강의 기적으로 표현되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당시 국내 최대 국가기반시설 건설사업으로 추진됐다. 소양강댐은 수도권 등 중부 지역에 안정적인 물 공급과 더불어 수해 방지, 전력 공급 등 국가적으로 기여도가 매우 높은 다목적댐으로 여겨진다.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반세기 동안 소양강댐과 지역사회가 국가 발전에 기여한 바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특히 홍수, 가뭄과 같은 극심한 기후 재난이 빈번한 시대에 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