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2023 추석 황금연휴 여가 트렌드’ 분석
국내외 여행 수요 팬데믹 이전 상회
2023-10-12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야놀자가 ‘2023 추석 황금연휴 여가 트렌드’를 분석해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야놀자가 연휴 기간(지난달 28일~이달 9일) 자사 이용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국내 숙소 예약 건수는 전년 추석 대비 207%,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435% 상승했다. 숙소별로는 글램핑 및 카라반 등 야외형 숙소가 전년 연휴 대비 254%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풀빌라가 240% 증가하며 그 뒤를 따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20%), 서울(14%), 부산(9%), 강원특별자치도(8%), 경상남도(7%) 순이다. 해외 숙소 예약 건수는 지난해 추석 기간보다 3367% 폭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연휴와 비교해도 1799% 상승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10명 중 6명꼴로 일본(61%)을 예약을 했고, 베트남(12%), 태국(6%) 등 근거리 여행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일자별 예약률은 긴 연휴 영향 탓에 연휴 초반(22%)보다 중·후반(각 39%)에 수요가 몰렸다. 글로벌 항공 서비스 기준 국내선 인기 취항지는 제주가 44%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서울(32%), 부산(10%), 청주(5%), 광주(4%) 등 순이었다. 국제선은 오사카(32%), 후쿠오카(21%), 도쿄(14%) 등 일본이 72%로 1위를 나타냈다. 베트남(8%), 태국(8%), 필리핀(3%), 중국(3%) 순으로 여전히 중장거리 노선 회복이 지체되는 상황에서 근거리 여행 수요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레저 이용건수와 거래액은 전년 추석 대비 각각 440%, 535% 증가했다. 레저 유형별로는 테마파크 66%, 공연·전시 14%, 스파·워터파크 9% 등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올 추석에는 긴 연휴 영향으로 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국내와 해외 모두 팬데믹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다”면서, “국내는 수도권 외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등 장거리 여행이 늘어난 반면, 해외는 근거리 여행지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