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기상 이변에 대한 이해와 대응을 다루는 『지구 온난화의 미래』
- 지구 온난화로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를 푸른 행성으로 되돌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기후 위기가 어떻게 시작됐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또 이를 해결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지구 온난화의 미래>를 펴냈다.
저자는 뉴욕과 베네치아의 인공 물막이벽 설치 공사를 보고, 해수면 상승이 예전과 달리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고 염려하게 됐다. 원유 시추 장비 일을 하던 저자는 원유 채굴 방식과 방향이 이전과는 달라졌음을 느끼고, 기후 변화가 우리 인류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관심을 두게 됐다.
저자는 여러 학자의 견해와 다양한 자료를 통해 기상 이변에 대한 위험을 크게 통감했다. 빙하기 때 형성된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그 속에 숨겨진 고대의 위험한 바이러스가 해양 생물, 철새 먹이 등으로 세계적으로 전파될 수 있다는 학자들의 견해를 포함해 폭염에 따른 식량 생산 문제,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초대형 여름 산불 등 이전에는 없었던 현상들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 이변에서 비롯됐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런 원인으로 식량 가격 폭등, 전쟁 발생 등 지금 우리 생활에 당장 나타날 수 있는 위협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저자는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21차 유엔 기후변화 협약에서 195개국이 참석해 지구 온도를 2℃ 낮추고, 산업화 이전의 지구 온도로 회복하는 협약을 맺은 것, 2014년 영국의 비영리 단체인 더클라이밋그룹과 탄소 공개 프로젝트에서 발족한 RE 100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상 이변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에 희망을 품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저자는 "환경론자도, 기후학자도 아닌 평범한 시민이지만 살아오면서 세상의 변화를 목격하고 경험하며 현상을 쉽게 지나치지 않는 세심한 관찰자로서 우리의 일상과 훌륭한 문화유산들을 기후 위기에서 지켜야한다는 의무감에서 이 책을 썼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