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지지율 ‘역대 최저’…자민당 지지율은 21%

‘내각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절반 달해

2023-10-12     김혜나 기자
기시다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출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지통신은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1.7%포인트(p) 하락한 26.3%에 그쳤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2000명을 상대로 개별 면접 조사(유효 회수율 58.8%)를 한 결과다.

지지통신의 월례 조사 종전 최저치였던 지난 1월(26.5%)보다 낮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46.3%로 종전 최고치인 8월(47.4%)에 육박했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는 ‘기대를 가질 수 없다(26.0%)’, ‘정책이 틀렸다(22.7%)’, ‘총리를 신뢰할 수 없다(18.1%)’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21.0%로 한 달 전보다 1.0%포인트(p) 내렸다. 다음으로 일본유신회(3.9%), 공명당(3.1%), 입헌민주당(3.1%), 공산당(1.7%), 국민민주당(1.4%) 등이었다. 특히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61.1%에 달했다.

한편, 11일 일본 공영 NHK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지 여론의 의견도 부정적이었다.기시다 내각의 운영 대응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은 ‘크게(긍정적으로) 평가한다(2%)’, ‘어느 정도 평가한다(38%)’ 등 총 40%였다. 부정적인 평가는 ‘별로 평가하지 않는다(39%)’, ‘전혀 평가하지 않는다(15%)’ 등 총 54%로 절반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