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 첫 선정
사업화‧전략기술‧재도전‧공공혁신 등 모범 사례 공개
2023-10-16 신승엽 기자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중소기업 연구개발(R&D)의 혁신과 질적 고도화, 우수 R&D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을 선정‧발표했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중기부에서 지원한 R&D 성공완료 과제 등을 대상으로 공모와 성과 검증 및 전문가 평가를 거쳤다. △기술개발 과제의 누적 매출액 등 사업화 성과가 우수한 기업 30개사 △국가전략기술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달성한 우수기업 6개사 △기술탈취, 경영위기 등을 극복하고 재도전에 성공한 기업 7개사 △산업안전 등 공공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혁신제품 기업 7개사 등 총 50개 R&D 우수성과 기업을 선정했다. 중기부는 우수성과 선정기업에게 12월 우수기업 간 성과공유 및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포상(장관표창)한다. 저리융자 및 투자지원과 같은 성과 R&D의 후속 사업화 지원과 함께 해외전시 참여, 후속 R&D 우대 등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R&D 우수성과 사례가 중소기업계에 널리 확산돼 중소기업 R&D의 질적 성장을 촉진하고 더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연구개발 의지를 고취하는 등 R&D 혁신의 단초가 될 수 있도록 기획홍보 및 우수사례집 발간, 홍보영상 제작 등 전략적 홍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선정된 ‘우수성과 R&D 50선’의 우수사례로는 △사업화 분야 에이치에너지 △전략기술 분야 리벨리온 △한계·재도전 분야 쉬즈엠 △공공혁신 분야 두두아이티 등이 꼽혔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대내외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중소기업들이 R&D를 통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매출 15조원, 수출 30억달러, 고용 14만명 등 성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면서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등 소부장 수출규제 품목, 코로나 진단키트 등 국가 현안 기술을 적시에 개발했다”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앞으로도 국가첨단 전략기술 분야 등에서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R&D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수성과 50선 선정기업에 대한 포상 및 성과공유 행사는 12월 초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