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3 경주국제마라톤 대회 개최…오는 21일 시가지 통제
올해 대회부터 일요일→토요일로 변경, 출발시간 오전 9시→오전 8시로 앞당겨 엘리트 선수 48명, 마스터즈 9000명 참가해 힘찬 레이스 펼쳐
2024-10-16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동아일보 2023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9천 여 명의 국내‧외 선수 규모로 오는 21일 토요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경상북도와 경주시,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엘리트선수 48명(국제남자부 18, 국내부 30)과 마스터즈 9000명(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이 참가해 힘찬 레이스를 펼친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는 마라톤 참가자들이 대회 종료 후 지역 관광과 여가시간 도모하기 위해 기존 10월 셋째 주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개최 일자를 하루 앞당겨 진행한다. 또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황리단길 주변 시내와 보문단지 조기 진입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출발시간도 당초 오전 9시~오전 8시로 조정했다. 대회는 채널A에서 진행하는 생중계를 통해 참가 선수들의 레이스는 물론 가을 정취를 만끽할 지역 풍경과 대표적 문화유적지인 대릉원, 첨성대, 월정교, 동궁과 월지, 분황사 등 건재한 신라 천년의 모습을 전국에 실시간 홍보한다. 이번 대회에는 케냐 출신의 다니엘 킵코스게이 켐보이(개인최고기록 2:06:31) 선수와 에반스 킵코에치 코리르(개인최고기록 2:06:35) 선수가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2 JTBC 서울마라톤 국내 남자부 1위인 김건오 선수(한국전력공사 소속)와 2023 서울마라톤 국내 여자부 1위인 정다은 선수가 선전을 펼친다. 시는 원활한 대회진행을 위해 교통통제 및 주차관리 안내공무원, 경찰인력과 자원봉사자, 구급차량을 비롯한 의료진, 대회진행요원 등을 행사장 및 주요지점에 배치해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더불어 참가 선수들의 환영을 위해 마라톤코스 주요지점에 시민 응원단과 풍물단 등 여러 단체에서 거리응원에 참여해 대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가 이번 대회를 비롯해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등 스포츠 명품도시로서 위상을 떨치고 있다”며 “대회 당일 교통통제로 인해 시민들의 많은 불편이 예상되지만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