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창 동두천시장 신년사

2015-01-02     한성대 기자
[매일일보] 

 존경하는 10만 동두천시민 여러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모든 동두천 시민의 가정,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또한, 갑오년에는 말이 가지고 있는 힘찬 기상과 생명력 넘치는 역동성으로 인해 시민 모두가 간직하고 있는 새해의 목표들과 도전들이 다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우리 동두천도 하늘을 날아오르는 천마처럼 더 높게, 더 크게, 더 멀리 비상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 계사년은 시정에 있어 참으로 바쁜 1년이었으며 중차대한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특히, LNG 복합 화력발전소 건립과 관련하여 시장소환문제와 동두천, 의정부, 양주통합논의, 그리고 미군이 계속해서 주둔 할 수도 있다는 언론보도는 동두천의 최대 이슈였습니다. 그러나 시장소환 문제는 시민들의 협조로 잘 마무리 되었고, 통합논의는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시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군의 계속적인 주둔문제는 범국민 서명운동과 시민 궐기대회, 등을 통해 우리 시민의 분명한 반대의사를 표명 했습니다. 이제 중앙정부와 미군 측에서 어떠한 태도를 보이냐에 따라 우리의 대응방법도 달라 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10만 동두천 시민 여러분 ! 이러한 현안 외에도 반환공여지 개발, 도로확충, 대학유치, 민간기업 유치 등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일들이 우리 앞에 산재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더욱 강한 추진력과 힘찬 열정으로 제 앞에 놓여 진 현안을 반드시 해결하고 동두천을 경기 북부의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세월 모질던 동두천의 아픔을 벗겨내고 천마처럼 하늘로 비상하는 동두천을 만들겠습니다.  더 높게, 더 크게, 더 멀리 생각하고, 행동하고, 추진해서 시민모두가 열망하는 경제자립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러한 동두천을 만들기 위해 올해의 중점추진과제를 누구나 일 할 수 있는 경제도시,재해 없는, 균형 잡힌 도시건설,휴양, 건강, 재미가 있는 레포츠 관광도시, 시민과 기업이 편리한 교통망 확충, 편안한 쉼터가 있는 녹색도시, 질 높은 교육도시, 살아 있는 문화도시, 소외계층 없는 복지도시, 공여지 개발을 통한 명품 도시조성으로 선정하여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첫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회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동두천 LNG 복합화력 발전소를 금년 말까지 준공하여 시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사기간 내에 지역주민과 업체를 참여시켜 지역경제를 회복시켜 나가겠습니다.

 두드림 패션센터를 본격 가동하여 1,000여개의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반환공여지에는 교과부로부터 이전승인이 완료된 침례신학대학과 동양대학 유치를 추진하겠습니다.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침례신학대학은 다행히 이사회가 본격 구성 되면서 캠퍼스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고, 동양대학도 캠프캐슬에 2016년 개교를 목표로 캠퍼스 조성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박찬호 야구공원도 금년 내에 준공하여 수도권의 야구동호인들이 우리시를 찾도록 하겠으며 원도심의 경기활성화를 위한 크리스마스축제도 더욱 확대하여 경기북부 최대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둘째, 재해 없는 도시, 균형 잡힌 도시건설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11년 수해 시 580억 원의 국도비를 지원받아 도로, 산사태, 하천, 소하천 정비 등 112개 수해복구 사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또한, 도시의 침수 방지를 위해 11개소의 펌프장을증설하였고 2015년 까지 나머지 4개 펌프장도 증설하여 집중호우에도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범죄 없는 도시를 위해 전지역 900여대의 CCTV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였으며 금년에는 직원보강과 경찰서, 소방서등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시내 전 지역을 24시간 감시하여 여성이나 노약자, 어린이들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해 승인된 2025년 동두천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도시관리계획을 재수립하여 지역전체가 균형발전 할 수 있는 도시계획을 수립토록 하겠습니다.셋째, 휴양, 건강, 재미가 있는 관광레포츠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좁은 소요산역 광장을 2015년까지 확장하고  20억 원을 투자하여 소요산 일원에 생태 체험장, 동물농장, 어린이놀이동산 조성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어린이가 체험하며 놀 수 있는 어린이 전용박물관을 2015년까지 건립하고, 소요산 산림욕장 진입도로를 금년 상반기내에 준공토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박찬호 야구공원, 소요산 관광지와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 소요산 산림욕장, 어린이 박물관,  동막골 수변공원 등이 하나의 관광벨트로 묶여 연간 200만 명의 관광 및 레저인구가 동두천을 찾아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총연장 43km의 임도를 활용하여 국제 왕방산 MTB 대회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산악 마라톤, 걷기 대회, 산꽃 축제 등을 연중 개최하여 수도권의 관광객과 레포츠 인구가 우리 동두천을 방문할 수밖에 없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시민과 기업이 편리한 다양한 교통망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동두천의 가장 큰 문제는 수도권과 연계되는 도로망의 부족이었습니다. 30년 넘게 국도3호선에 의존해 왔으며 고속도로 하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로 인해 기업유치나 인구유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제는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의정부까지 개통되었고 금년 내에 전 구간을 완전 개통토록 하겠습니다. 2017년에 개통예정인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에 우리시의 도로망을 연계시키는 한편,  광암~마산 간 도로 확포장 공사도 2015년 까지 완공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포항과 구미 노선 등 11개의 노선이 운행 중에 있는 시외버스 노선을 전국으로 더욱 확대하겠으며 현재 30분 간격의 전철 운행시간을 20분대로 단축시켜 도로와 전철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다섯째, 편안한 쉼터가 있는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여름 악취로 인해 신시가지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악취발생 근원지가 양주시인 관계로 악취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금년 여름에는 악취가 발생치 않도록 특단의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습니다.
 
 도심 내에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도시 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경원선 전철하부 공간에는 35억원을 투자하여 나무와 초화류를 식재하고 130여개소의 운동시설물과 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기찻길 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메타세콰이어 208본을 식재하여 동두천 제일의 명품 산책거리를 조성하였습니다. 깨끗한 주거환경 조성과 쓰레기 감량을 위해 시행 중인 공동주택의 음식물 폐기물 종량제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EM사용에 대한 시민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깨끗하고 청정한 동두천의 이미지를 널리 알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여섯째, 질 높은 교육도시, 살아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낙후된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금년에도 연간 30억 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지역 학생들에게 애향장학금을 지급하여 지역인재 육성에도 노력하겠습니다.성인들의 평생학습을 위해서는 열린 아카데미 운영, 아름다운 문화센터와 주민자치센터를 활용한 다양한 맞춤형 강좌를 개설토록 하겠습니다. 시립도서관과 어린이 정보도서관 시설 확충을 통해교육이 살아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송서율창과  동두내옛소리 그리고 동두천시의 향토문화재인 하봉암 도당굿 등에 대한 계승과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예술인들의 오랜 숙원인 문화예술회관을 금년 내에 착공토록 하겠으며, 지역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수련관을 2015년까지 준공하여 지역의 문화예술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일곱째, 소외계층 없는 도시 안전망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사회의 장애인과 노인들의 복지증진 그리고 소외되는 이웃들이 없도록 지역안전망을 더욱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장애인들의 쉼터가 되고 있는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지속 지원하고, 일일 500명 이상의 어르신들이 방문하는 노인복지관의 운영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어르신들이 기운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4대의 콜밴을 운영하여 장애인들이 외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행정에 있어서도 친절한 민원처리를 위해 노력한 결과 행정의 최고영예인 행정의 달인 배출, 경기도 시군평가 2년 연속 우수상 수상, 지방재정 균형집행평가 최우수 수상, 지방세정평가 최우수상 수상, 교통대책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행정의 전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금년에도 더욱 친절하고 신속한 행정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덟째, 신속한 공여지 반환추진과 미군기지 개발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미군 주둔에 반대하는 시민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도 강력하게 우리의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금년에는 미군이전문제와 관련한 범시민 대책위를 구성하여 중앙정부를 상대로 호소와 설득, 강한 투쟁 등 2가지 방안을 가지고 미군의 이전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반환된 미군기지와 반환 예정인 공여지에 대한 기존의 개발계획을 수정 보완하여 시민들이 원하는 사업위주로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토록 하겠습니다. 2013년에 결성된 미군공여지가 있는 경기도 8개 시군의 시장군수들과 함께 중앙부처 방문을 추진하여 우리 동두천의 입장과 현실을 알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총리실 내에 신설된 동두천 지원 TF 팀을 적극 활용하여 국책사업이나 더 많은 대학과 민간기업이 유치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두천 시민 여러분!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과 시도를 통해 우리 동두천시는 경기북부에서 가장 희망차고 미래가 있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저는 금년 한해에도 변함없이 동두천의 미래를 위해노력하겠습니다. 동두천이 천마처럼 하늘로 비상 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픈 역사의 뒤안길에서 허덕이며 불만으로 가득 찬 동두천이 아닌, 여유와 배려가 있는 동두천 ! 문화가 숨 쉬고 경제가 꿈틀거리는 동두천!
시민들이 편안하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 동두천을 만들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 500여 공직자를 믿고 갑오년 한해에도 더 많은 성원과 질타를 부탁드리며
동두천 시민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 1. 2 동두천 시장 오세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