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신작 '더 워킹데드: 매치 3' 앞세워 서양권 정조준
퍼즐 장르·유명 IP 결합…그래픽 노블 감성 재현 눈길 북미-유럽 인기 장르 도입…웨스턴 캐주얼 게이머 공략
2023-10-16 이태민 기자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컴투스가 신작 퍼즐 RPG '더 워킹데드: 매치 3'를 내세워 서구권을 공략한다. 유명 IP 파워와 '퍼즐'이라는 대중적 장르가 결합된 만큼 이번 작품이 서양권을 어떻게 공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 워킹데드: 매치 3'는 인기 IP '워킹데드'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컴투스 자회사 노바코어에서 개발했다. 워킹데드는 워커라고 불리는 되살아난 시체들로 인해 문명이 파괴된 근 미래에서 생존자들이 벌이는 처절한 투쟁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원작은 2003년부터 2019년까지 출간된 로버트 커크만의 그래픽 노블(만화형 소설)이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며 "원작 그래픽 노블은 북미와 유럽에서 2012년과 2013년에 가장 많이 팔린 만화책에 선정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더 워킹데드: 매치 3'는 그래픽 노블의 감성을 충실히 재현했다. 스토리 또한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며, 게임 내 등장하는 일러스트와 각종 컷 신도 코믹스 스타일로 구현했다. 원작의 팬이거나 코믹스의 구성 등에 익숙한 게이머라면 그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퍼즐 RPG 장르를 택한 점도 눈길을 끈다. 컴투스에 따르면 퍼즐은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장르로 꼽힌다. 특히 3매치 형식의 경우 웨스턴 지역의 각종 앱 마켓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더 워킹데드: 매치3'는 3매치 퍼즐 형식에 RPG 요소를 결합했다. 원작 캐릭터를 이용해 자신의 덱을 구성하고 전투나 건설, 생산 등으로 캐릭터를 강화하는 전략적 요소가 가미됐다. 대중적인 퍼즐 형식인 만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더 워킹데드: 매치3'는 글로벌 170여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10개 언어를 지원한다. 현재 글로벌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