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CSR, 국내에서 세계로
정원주 회장 지원 아래 보폭 넓혀가
2024-10-17 안광석 기자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중흥그룹 편입 이후 정원주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해외로까지 활발한 사회공헌활동(CSR)을 펼치고 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정 회장 주도로 CSR활동 무대를 국내에서 해외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 유니세프와 이라크 비스라 알포 지역에 어린이 교육센터 건립을 위해 3년 동안 총 50만 달러를 후원하겠다는 협약을 맺었다. 대우건설은 1년차 기부금인 16만 달러를 기부했다. 지난 9월에는 2년차 후원금 기부 역시 완료했다. 나이지리아 기술트레이닝 센터 건립을 위해서는 1억8000만원을 후원했다. 이라크와 나이지리아에서 이뤄진 활동들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자립을 위한 경쟁력을 키워주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및 베트남 등과 같이 의료 소외지역 주민을 위해 안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전케어’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대우건설은 6100만원을 후원했다. 중동 오만 현장에서는 재활용 목재를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라마단 기념 푸드박스 125개를 후원하는 등 해외 지역사회에도 협력의 손길을 뻗었다. 싱가포르도시철도 J109 현장에서도 이슬람 사원 알 무크민에 식량을 기부했다. 대우건설은 사업적으로 이미 진출한 나라 뿐만 아니라 진출 예정국인 체코와도 우호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체코의 자선단체 중 하나인 스트레드에 후원을 진행했고, 지난 2월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들을 돕고자 적십자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또한 최근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참가자의 온열지방 예방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온음료 기부와 숙소를 제공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ESG경영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배경과 문화 속에서 함께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