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15일 박완서 작가 3주기 추모 낭독 공연

입체낭독공연 「박완서, 배우가 다시 읽다Ⅲ」 구리아트홀 개최

2014-01-03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시장 박영순)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구리아트홀 유채꽃소극장에서 박완서 작가의 3주기 추모 낭독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모 공연은 2012년 1주기 공연에 이어 3번째 열리는 것이다. 박 작가는 지난 2011년 1월 22일 타계했다.

1, 2부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공연은 1부에서 클래시칸 앙상블의 현악 4중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부 본 공연에서는 극단 <이루>가 기획한 입체낭독공연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은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과의 투병 체험기를 적어 내려간 박완서 작가의 자전소설로 박완서 작가의 결혼식 영상과 낭독배우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지는 담담하면서도 가슴 저린 울림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 공연은 매년 관람객들의 큰 사랑과 관심을 받은 공연으로, 2012년 첫 무대는‘그리움을 위하여’, 2주기에는 ‘촛불 밝힌 식탁 & 대범한 밥상’이 무대에 올려졌다.

해를 더 할수록 감동의 깊이가 커지는 낭독공연과 함께 클래시칸 앙상블의 아름다운 선율이 더 해지고 있다. 

공연관람 신청은 오는 14일(화)까지 구리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구리시인창도서관으로 전화(031-550-2936~8) 접수 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