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연 “정부에 여수 대학병원 · 순천 의대 설립 촉구”
7월 결성 '전남권 의대·대학병원 설립 범도민 실천연대' 긴급 성명 "정부 의대 증원방침 환영, 여수 대학병원 설립해 의료소외 끝내야"
2024-10-18 손봉선기자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지난 7 월 여수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발족한 '전남권 의대 · 대학병원 설립 범도민 실천연대'(이하 전의연)가 정부에 여수 대학병원 · 순천 의대 · 광양 간호대 설립 촉구 했다.
전의연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계획을 환영하면서도 여수 대학병원과 순천 의대 설립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 이유로 여수와 전남동부권이 경제의 중심지인데도 불구하고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환자실이 만석이고 의사 한 명이 혼자 진료를 하느라 수고스러운 상황 등을 언급하며 지역 의료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에게 여수 대학병원과 순천 의대, 그리고 광양 간호대의 설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전의연은 18 일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여수 대학병원 · 순천 의대 설립 촉구 성명문>을 발표하며 “정부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은 환영하지만 , 이에 더해 여수 대학병원 설립과 순천 의대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밝혔다. 또,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추진으로, 지역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됐다"면서 “이에 더해 여수 대학병원 설립과 순천 의대 설립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 만 전남도민들은 지난 30 년간 의대 신설과 대학병원 설립을 염원해 왔다”면 “특히 여수와 전남동부권은 세계 제일의 석유화학산단인 여수 국가산단과 철강산언읍 이끌어가는 광양 국가산단이 위치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을 담당하지만 의료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의연은 “중환자실은 만석이고, 의사 한 명이 홀로 진료 대신 병원 수배에 나셔야 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며 “실력 있는 지역 의사를 길러낼 의대 신설, 그리고 전남동부권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여수 대학병원 설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의연은 또 “여수시민들과 함께 전남 의대 신설을 위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영호남 화합, 전남 동부권 상생을 위한 의료인프라 구축을 위한 여수 대학병원 · 순천 의대 · 광양 간호대 설립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 며 강력히 요청했다. 전의연은 박정채 전 여수시의회 의장과 김양자 전 여수시 국장을 상임공동대표로 추대하며 지난 7 월 김회재 의원을 비롯한 여수 시 · 도의원 , 시민들과 함께 발족식을 가졌다. 또한 발족 이후 여수 대학병원 · 순천 의대 · 광양 간호대 설립을 위한 여론 결집에 나서고 있다. 한편, 김회재 의원을 비롯한 전남 국회의원들과 전남도의회 도의원 , 목포대 · 순천대 총장, 전남도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1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집회'를 개최하고 , 정부에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과 ‘상급 종합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