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주민자치위원회 출범

여성위원 40%, 지난 임기 위원보다 젊고 역동적으로 구성

2015-01-03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은평구가 지방자치를 선도할 역량 있는 마을일꾼들로 새로운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했다.

올 1월부터 2년 임기로 은평구 16개 동 가운데 역촌동을 제외한 15개동에서 새로 출범하는 주민자치위원회는 각 동별 인선위원회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360여명의 위원들로 구성됐다.

무보수 명예직인 주민자치위원은 투철한 봉사정신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풀뿌리자치 실현과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자치회관 운영 및 주민자치사업 추진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새로운 주민자치위원회 구성을 살펴보면 여성 위원이 전체 위원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공동체 형성에 여성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또한 40대 이하가 전체 위원 2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임기(2012~2013년) 때보다 6% 가량 높은 수치로 한층 더 젊고 역동적인 주민자치위원회가 됐음을 나타내고 있다.구 관계자는 “주민자치조직의 권한과 기능 확대를 위해 주민자치회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등 주민자치에 대한 기대와 역할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역량 있는 주민자치위원회를 통해 지역공동체의 화합과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올 주민자치위원회 출범에서 제외된 역촌동은 안전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지역으로 선정돼 지난해 10월 별도의 주민자치회가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