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테크 서밋' 다음달 개최…첨단기술·성장전략 총망라

11월 16~17일 진행…전시·발표 기술 60% 이상 AI로 구성 SK그룹 17개사 참여…AI·클라우드 등 190개 기술 선봬 AI 글로벌 파트너사 등 초청…AI 생태계 조성 방향 논의

2024-10-18 이태민 기자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SK텔레콤은 다음달 16∼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그룹의 종합 기술전 'SK 테크 서밋 2023'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디에나 존재하는 AI'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콘퍼런스에서는 SK그룹 17개 사가 AI(인공지능), AR/VR(증강·가상현실),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ICT 융합 등 6개 영역에서 190개 기술을 발표·전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발표 기술의 60% 이상을 AI로 구성하는 등 SK텔레콤을 중심으로 AI 기반 미래 성장에 대한 SK그룹의 비전과 자신감을 표현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SK는 글로벌 AI 생태계 중심의 성장 전략을 대내외에 공표하기 위해 앤트로픽,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등 글로벌 파트너사는 물론 사피온, 코난테크놀로지, 몰로코 등 'K-AI 얼라이언스' 참여사까지 모아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먼저 유영상 SK ICT위원회 위원장(SK텔레콤 대표)이 '생성형 AI가 촉발한 변화와 기회, 그리고 여기에 대응하는 SK의 AI 전략'에 관한 기조연설로 막을 연다. 이어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 Tech사업부 담당이 자사의 AI 기술 개발과 진화 방향을 소개한다. GPT-3 개발자이자 앤트로픽의 공동창업자인 제라드 카플란, AWS의 AI/ML 전문 영역 솔루션즈 아키텍처 글로벌 총괄인 슬라빅 디미트로비치, 구글의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팅 리우도 각각 AI에 관해 발표한다. 또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사피온의 차세대 AI 반도체 X330을 최초 공개하고, SK하이닉스는 AI·그래픽 처리 장치(GPU)·슈퍼컴퓨터 등을 구현하기 위한 최적의 메모리 솔루션인 HBM3 실물을 전시한다. SK C&C는 생성형 AI·클라우드·디지털 ESG/넷제로 솔루션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 서비스에 AI를 적용한 AI한글 자막 기술을 전시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체험과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SK 내·외부 기술자와 함께 다양한 기술 영역별 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SK의 채용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18일부터 웹사이트(www.sktechsummit.com)를 통해 참가자 등록을 시작한다. 기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안정환 SK텔레콤 기업문화담당은 "AI를 중심으로 미래에 대한 성장을 도모하는 SK의 기술과 비전을 활발히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