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경찰 '치안' 중심 재편…국민이 안심할 나라 만들어야"
2년 연속 경찰의 날 기념식 참석 "강력 범죄 대응 지원 아끼지 않겠다“
2024-10-18 조현정 기자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경찰의 날을 맞아 "흉악 범죄의 고리를 끊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 조직을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성폭력·아동 학대·가정 폭력·스토킹 등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며 "국민들이 일상에서 범죄의 위협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어 경찰이 강력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흉악 범죄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방검장구, 저위험 권총 등 신형 장구를 신속히 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범죄 발생 사전 예방 및 차단과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 등을 주문하며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첫 번째 존재 이유임을 가슴 깊이 새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고(故) 강삼수 경위(23년생, 경남 산청서), 고 이강석 경정(72년생, 경기 화성서부서), 고 이종우 경감(66년생, 강원 춘천서)을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경찰 영웅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