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시진핑, “42번 만난 오랜 친구” 푸틴과 밀착 과시...“강대국으로서 국제문제 심도있게 의견 교환” 확인
시 주석 '중러 강국' 강조, "양국, 美-사우디아라비아·이란 간 대화 채널서 협상력 선점 및 중동 영향력 강화 의도" 해석
2024-10-18 최대억 기자
매일일보 = 최대억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8일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맞아 “10년 간, 42번 만난 나의 오랜 친구”라며 밀착을 과시했다.
18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존경하는 푸틴 대통령, 나의 오랜 친구(我的朋友们), 제3차 ‘일대일로(一帶一直)’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2013년부터 10년 동안 푸틴 대통령과 42번 만나 좋은 업무 관계 및 깊은 우정을 쌓았다”며 푸틴 대통령을 맞이했다.시 주석은 지난 3월 3연임을 확정한 이후 첫 외교일정으로 러시아 방문에 나선 점을 강조하며, “양국 공동 발전은 물론, 주요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강대국으로서 책임을 구현할 것”이라며 “양국의 발전과 활성화를 돕고 국제 공정 정의를 수호, 세계 공동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