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차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세계총회’ 여수 개최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2014년 이후 9년 만
해양의 지속가능한 미래비전 제시·세계만 협회 회원 간 교류의 장 마련
2024-10-19 손봉선 기자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여수시가 19일부터 23일까지 ‘만과 섬의 가치를 잇다’라는 주제로 ‘제17차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灣) 세계총회’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 2014년에 여수시에서 치렀던 제10차 세계총회 이후 9년 만이다.
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협회’(이하 세계만 협회) 회원도시 16개국 32개 도시의 대표단과 함께하는 이번 세계총회는 오는 20일 오후 5시 여수 소노캄호텔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연차총회 및 원탁회의 개최, 여수만의 주요 관광지 및 해양시설 시찰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물’과 ‘청년’을 주제로 진행되는 원탁회의에서는 세계만 협회 최초로 청년들이 원탁회의에 초대됨으로써 해양의 지속 가능한 미래비전 제시에 대한 세대 간 의견 공유가 기대된다.
또, 총회 기간 개최되는 동동북축제와 연계해 세계인에게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고 세계인과 지역민 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계총회를 계기로 각국의 만(萬)과 섬의 가치를 이해하고 세대 간 공유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지길 소망한다”며, “총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만 협회는 각국의 만과 해안의 보호와 보전 및 지속가능한 개발 도모를 목적으로 지난 1997년 3월에 설립됐다. 21개국 43개 도시가 회원으로, 여수시는 지난 2009년 11월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