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 강도살인 등 피의자 검거

빼앗긴 돈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피해자를 납치 후 살해한 피의자 등 총 4명 검거

2015-01-05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용인동부경찰서(서장직무대리 경정 임동호)는,‘돈을 빼앗겼는데 이를 받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대상자를 서울 낙성대역 부근 카페로 유인, 차량으로 납치하여 이동 중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용인휴게소에서 도망치려던 피해자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이후 중앙고속도로 대구방면 남원주요금소 부근에서 강원청 고순대 경찰관에 의해 검거된 피의자 3명(남)과 범행을 의뢰한 L모씨(40세,여)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13. 6~8월경에 수원 팔달구와 서울 강남에서 유흥업소 영업상무로 일을 하며 알고 지내던 유모씨와 정모씨를 범행에 끌어들여사전에 공모한 것으로 밝혔다.이모씨(남, 25세)는 지인으로부터 L씨(40세,여)를 소개받았고 정모씨는 일당 50만원, 유모씨는 빌려준 천여만원을 안 갚는 조건으로 범행에 끌어들였다.


피의자들은 1. 4. 14:50경 피해자를 납치하여 이동 중 화장실에 가기 위해 15:30경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용인휴게소에 들렀는데 피해자가 차에서 내려 ‘살려달라’고 외치자 다시 차에 태우던 과정에서 칼로 피해자의 허벅지 등을 찔러 살해했다.

경찰은 피의자 3명과 이를 의뢰한 L씨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범행준비가 치밀했던 점 등으로 볼 때 다른범죄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