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국민의힘, 민주당 겨냥 "합의대로 윤리특위 위원 8명으로 구성해야"

2024-10-20     전길헌 기자

매일일보 = 전길헌 기자  |  안양시의회 국힘 의원들은 19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을 겨냥 "책임있는 의회 운영을 위해서 여.야간의 최초 합의대로 윤리특위 위원 구성을 양당 동수인 8명으로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특위 설치 및 운영을 위해 교섭단체 대표간 합의로 지난 6월 윤리특위 위원 구성을 8명(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4명)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합의해 놓고 민주당이 제287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 심의안건으로 윤리특위 위원 구성을 7명으로 하는 안양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일방적으로 기습 발의·의결했다"며 이렇게 요구했다. 국힘은 이어 "이번 287회 임시회는 민생안정을 위한 많은 안건이 산적한 상황에서 중요 안건의 심의도 못한 채 폐회가 되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시민분들과 공직사회에 걱정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직사회와 시민들게 걱정을 끼쳐드리면서까지, 본회의가 끝나자마자 최병일 의장을 포함한 민주당 일부 의원은 자매도시인 중국 웨이팡시로 방문을 떠났다"고 비판했다. 국힘 의원들은 "10월 21일은 안양시 최대 행사인 시민한마음체육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최병일 의장을 포함한 민주당 중국 방문단은 중국의 셀프방문이 안양시민 전체가 준비한 체육행사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안양시의 산적한 시정과 민생을 뒤로하고, 중국 방문을 떠난 최병일 의장에게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의장의 4박5일의 외유성 출장으로 11월에 예정되어 있는 행정사무감사과 출자.출연기관의 계획동의안, 2024년 안양시예산등 주요시정 일정에 큰 차질을 초래한 부분에 대하여 최병일 의장에게 모든 책임이 있음을 시민들은 알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언제든지 정상적인 의회운영이 될 수 있도록 대화 준비가 돼있다. 원활한 2024년 예산편성과 행정감사 준비를 위해 양당 교섭단체의 원만한 협치를 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