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메카 청담동에 디자인 캠퍼스… 동덕여대 '디자인 허브' 개관

디자인이노베이션 대학 건물 디자인 특화 학습시설 및 휴게‧행사 공간 구성

2024-10-20     권영현 기자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동덕여자대학교가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동덕여대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의 새로운 건물인 디자인허브(DESIGN HUB) 개관식을 진행했다.

개관식에는 조원영 학교법인 동덕학원 이사장과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 권영걸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권영걸 위원장, 노찬용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 이상봉 디자이너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관식은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 소개, 개관 기념사, 개관 축사, 축하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동덕여대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이 들어선 디자인허브는 올해 8월 준공한 건물로 지하 4층~지상 7층 연면적 1770평 규모로 지어졌다. 디자인허브에는 첨단 강의실과 실기실, 연구실, 컴퓨터실 등 특화된 디자인 학습시설과 옥상의 루프휴게시설과 로비의 휴게공간과 옥외의 조경휴게시설, 행사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조원영 동덕학원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1990년대 총장을 재임하던 당시 패션의 메카인 청담동에 7층 건물을 매입한 것이 지금의 디자인 허브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며 “산업 현장에 캠퍼스를 이끌어 낸 것은 동덕여대가 시발점인 만큼 우리나라 디자인 허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인사말에서 “디자인은 혁신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다”며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을 통해 대학이 하나의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동덕여대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덕여대는 지난 1995년 특성화와 현장감 있는 선구적 교육을 위해 디자인의 중심인 강남구 청담동에 동덕디자인연구센터를 설립해 대한민국 디자인 핵심 인재양성에 기여해 왔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새롭게 태어나는 동덕여대 디자인허브는 디자인의 허브로서 글로벌 디자인 거리인 청담동에서 강남구 한복판에 위치한 첫 대학 캠퍼스로서 랜드마크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동덕의 소중한 교육사적 의미를 계승하고 미래를 선도할 융‧복합적 인재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