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년두기자회견

2014-01-05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이재명 성남시장은 2일 오전 11시30분 시청 한누리실에서 2014년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5기의 마지막 해인 2014년 주요시책에 대해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 시정 방향을 △민선 5기 성공적 마무리 △공정한 민선 6기 출범 △시 승격 50주년 준비 초석마련 등 세 가지로 크게 규정했다.

이 시장은 “국민의 한사람으로 2014년 대한민국의 현실이 엄혹하다고 진단한 뒤 그 이유로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화두에 국민들이 가꿔온 민주주의 성과가 무너져 내리는 것 아닌가 근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하면서 “교수들조차 도행역시(倒行逆施: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를 2013년 한해의 사자성어로 규정한 점에 대해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고 밝혔다.

그는 또 “주권은 국민에게 있듯이 성남시민의 모든 권력은 시민에게 있어 민선5기는 이 원칙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하면서 “민선 5기 동안 성남시립의료원 건립의 첫 삽,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설치, 분당 수서 간 도시고속도로 녹색공원화 사업, 대장동 지구 결합개발을 통한 ‘예산없는 공원화사업’ 등의 약속은 빠짐없이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공정한 민선 6기 출범을 위해 노력 하겠다” 면서 “시민들의 삶과 무관한 정략적 의제가 판단의 기준이 돼서도 안되고 더구나 근거없는 왜곡과 억측으로 시민의 판단을 흐리는 악습이 유지돼서도 절대 안된다” 며 “시민을 위한 비전, 시민을 위한 정책, 시민을 위한 경쟁이 이뤄지는 공론의 장이 되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2013년은 시 승격40주년이었다, 이제 긴 호흡으로 시 승격50주년을 바라보고 준비를 해야 한다”며 “창의적 산업과 인재의 양성, 사회적 안전망의 확대와 시민의 통합을 통해 보장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본인이 주춧돌 역할을 맡아 민선5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공정한 민선6기의 출범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혀 향후 실시될 6.4지방선거의 공정한 관리를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