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범죄노출 취약계층 대상 안심동행 귀가 서비스 시행

2014-01-05     임민일 기자
[매일일보]  광명시가 여성친화도시 지정 1년을 맞아 시민이 느끼는 체감 안전도를 개선하기 위하여 귀갓길 범죄 노출에 취약한 청소년, 여성 등을 대상으로 오는 2월 3일부터 안심동행 귀가 서비스를 시행한다.광명시는 U-통합관제센터를 이용해 성폭력 등 범죄 예방율을 높이고 있으나 밤 늦게 귀가하는 청소년 및 여성들은 여전히 범죄나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고 범죄안전도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이번 안심 동행 귀가 서비스는 특히, 다세대가 밀집되어 있고 골목길이 많은 광명동 지역을 중심으로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여성 및 청소년의 귀갓길을 동행하여 범죄 노출을 막고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귀갓길을 도울 안심대원은 여성으로 구성된 경호 경험자, 유단자 및 자원봉사 경험자 등으로 채용할 계획으로, 광명파출소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신청자가 접수되면 2인 1조로 구성된 안심대원이 현장으로 출동하여 귀갓길을 동행한다.또한, 귀갓길을 동행할 안전대원은 엄격한 채용 제한을 두어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여성으로 사전 교육 및 근무 지침, 여성폭력 이해 및 대처요령, 관련법령, 전문기관 긴급 연락망 등을 수록한 매뉴얼을 지급할 예정이다.양기대 광명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지정 1주년을 맞이하여 시민에게 다가가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으로 안심동행 귀가 서비스가 시행되기를 바라며 광명동 지역을 2월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하여 시민의 호응이 좋으면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안심대원 모집 공고는 1월 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광명시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여성가족과(☎02-2680-2285)에서 접수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