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양구박수근미술관·양구백자박물관 문체부 ‘로컬 100’ 선정

국내외 집중 홍보, 코레일 관광개발 여행상품 출시 등 지역 활력 기대

2024-10-22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군립박수미술관과 양구백자박물관이 지난 17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지역문화 매력 100선 ‘로컬 100 지역문화 명소’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의 매력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역의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선정하는 ‘로컬 100’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228개 지자체와 문체부 국민발굴단의 추천을 받은 후보 461개 중에서 매력성, 특화성, 지역문화 연계성, 문화·경제·사회적 효과, 지역발전 기여 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와 누리소통망(SNS) 언 급량, 추정 방문객 수 등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평가를 통해 지역문화 명소 58개, 지역문화 콘텐츠 40개, 지역문화 명인 2명을 선정했다. ‘로컬 100’으로 선정된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은 한국의 현대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양구 태생의 가장 한국적이고 서민적인 박수근 화백의 예술 혼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미술상과 사생대회, 전시 등의 각종 행사를 연례 개최하여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또한 양구백자박물관은 백자의 원료가 되는 질 좋은 백토 주산지로서, 조선시대 찬란한 백자 문화를 꽃피울 수 있게 한 양구의 조선백자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며, ‘2022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을 수상할 정도로 미적 감각이 뛰어난 건물뿐 아니라 백자 빚기 체험과 관련 전시회 등의 다양한 행사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과 양구백자박물관은 양구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예술의 독창성과 빼어남을 느껴볼 수 있는 매력을 인정받아 지역문화 매력 100선 ‘로컬 100 지역문화 명소’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과 양구백자박물관은 국내외에서 집중적인 홍보가 이뤄지며, 향후 코레일 관광 개발의 로컬 100 여행상품 출시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으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옥 관광문화과장은 “이번 로컬 100 선정을 통해 앞으로도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와 관광객 유입을 확대해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더불어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