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환절기 주택화재 예방 점검 필수사항
2024-10-23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소방사 고영길
매일일보 | 24절기 중 열여덟 번째 절기로 서리가 내리는 상강(23년 10월 24일)을 앞두고, 새벽과 밤에는 기온이 매우 낮아지므로 가정용 전열기구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어, 화재로 부터 안전한 사용을 위해 참고 사항 네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사용 전 점검이 필요합니다. 여름 동안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전열기구를 다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아래 사항을 점검해야 합니다. △반복되어 접히는 부분이 있는 전선의 끊어짐이나 피복의 손상 유무 △외형적으로 파손되어 조작 부위 노출 유무 △전열 부위에 먼지가 쌓여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 유무 등입니다. 둘째,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금지합니다. 전기로 열을 발생시키는 전열기구는 소비 전력이 크기 때문에, 콘센트 하나에 문어발식으로 여러 전열기구를 사용하면 과부하로 인해 합선이 일어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치 못해 멀티 콘센트를 사용하는 경우, 과부하 전력 차단 기능이 있는 콘센트를 사용하면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아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전열기구를 안전하게 사용합니다. 기둥형 전기 온풍기, 난로 같은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 화재 예방을 위해 주변에 옷, 이불, 라이터 등 가연성 물질을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하며, 벽면과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합니다. 전기장판은 라텍스 소재의 침구류 위에 장기간 고온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넷째,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을 구비해야합니다. 가정 내에서 화재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구비해 두는 것입니다. 주택용 소방시설에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있습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시 경보를 울려 인명이 대피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줍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침실과 거실 그리고 주방 등의 천장에 1개 정도 설치해두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화재는 언제나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므로, 스스로 관심을 갖고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소방사 고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