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가 대비 60% 저렴”…이마트, 절임배추 역대 최대물량 사전예약 판매
대량매입 통해 배추·부재료 가격관리
2024-10-24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이마트가 올해 김장철을 맞아 절임 배추를 이달 26일부터 일주일 동안 예약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김장채소와 소금 등 부재료 가격이 모두 상승세지만, 이마트는 산지 사전계약과 대량매입을 통해 절임배추를 저렴하게 준비했다. 지난해 말부터 전국 배추 산지를 돌며 우수 농가들에게 재배 면적 확대를 요청했고 절임 공장도 추가로 발굴했다. 절임배추 사전예약은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고, ‘택배 배송’ 또는 ‘매장 방문’ 중 선호하는 수령 방식과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택배 배송 선택 시 편리하게 문 앞 배송을 받을 수 있고, 매장 방문 선택 시 박스당 2000원씩 추가 할인돼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택배 배송 기간은 11월16일~12월13일, 매장 방문수령 기간은 11월20일~12월13일이다. 올해 절임배추는 행사카드로 1박스 구매시 10%, 2박스 이상 구매시 20% 할인한다. 지난해 절임배추 구매 고객 중 95% 이상이 2박스 이상 구매한 만큼, 대다수의 고객이 20% 할인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절임배추는 행사 카드로 1박스 구매 시 10%, 2박스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한다. 최대 할인 가격인 ‘2박스 이상 구매 및 매장 수령’을 기준으로, ‘절임배추(20kg/박스)’는 지난해보다 더 저렴한 2만9840원, 이마트 단독 품종 ‘베타후레쉬 절임배추(20kg/박스)’는 3만6800원, 간편함을 더한 ‘김장키트(절임배추 7kg, 양념 3kg)’는 3만5440원이다. 김장키트는 택배 배송만 선택할 수 있다. 1박스에는 배추 8~12포기가 들어있다. 지난 19일 기준 배추 1포기의 평균 소매가가 6225원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평균적인 배추 소매가격보다 최대 50~60% 수준 저렴하다. 김치냉장고를 비롯한 김장철 부재료, 김장 용품 행사 등도 동시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김치냉장고 행사상품 최대 20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구매 시에 CJ비비고 포기 배추김치(3.3kg)를 함께 증정한다. 또한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행사상품을 동시 구매할 시에는 최대 45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는 매년 김장물가를 낮추고자 매입,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특히 절임배추는 빠르게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해 역대 최대로 사전 예약 물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