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 반경 20km…긴급 백신 접종 완료
2023-10-25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소 럼피스킨병 확진 농가 반경 20km 내 소 약 2만 8천 두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부석면 소 사육 농가에서 럼피스킨병 양성축이 발생함에 따라 22일부터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했으며, 소 50두 이상 사육하는 전업농에게 백신을 배부하고 접종을 독려하는 한편, 50두 미만 소규모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는 공수의를 통해 지난 24일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총 4명의 공수의를 통해 접종을 추진하려 했으나, 긴급한 사안임을 고려해 서산태안축협과 민간에 협조를 요청하고 민간 수의사 3명과 축협 지도과 관련 직원 8명 등의 협조를 받아 신속한 접종을 추진했다. 한우개량사업소와 현대서산농장 등을 포함해 약 680 농가와 2만 8천 두의 소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이 완료됐다. 서산시에서는 현재 10개의 거점 및 통제초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시는 발생농장 반경 10km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방역을 진행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긴급 접종을 위해 힘을 보태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항체형성이 완료될 때까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방역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서산=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