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일회용컵 별도 배출할 수 있는 가로쓰레기통 설치
일회용 컵 수거대가 달린 가로쓰레기통 5개 설치…단계별 확대 설치 예정 보행 중 올바르게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가로쓰레기통 전면에 안내문 부착
2024-10-26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구민들이 보행 중 일회용 컵 등을 편리하게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별도 수거대가 달린 가로쓰레기통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일회용 전용 수거대가 부착된 가로쓰레기통을 유동인구와 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경방타임스퀘어 버스정류장, 영등포구청 버스정류장 등을 비롯한 5개소에 설치했다. 일회용컵을 가지고 시내버스에 탑승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일회용 컵은 가로쓰레기통에 버려지고 있다. 그러나 부피가 큰 일회용 컵은 가로쓰레기통을 금세 채워 쓰레기통 위에 겹겹이 쌓이거나 쓰레기통 주변에 버려지고 있다. 이에 구는 추가 설치하는 가로쓰레기통 옆에 일회용 컵 전용 수거함을 마련했다. 전용 수거대는 높이 800㎜, 폭 110㎜로, 거리를 지나는 구민들이 다량의 일회용 컵을 수거함 안에 차곡차곡 쌓아 쉽고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바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가로쓰레기통 전면에 ‘뚜껑은 휴지통에 넣어주세요’ 문구와 ‘투입구 방향 화살표’가 붙어 있다. 구는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횡단보도, 지하철 출입구를 중심으로 내년 20개소, 내후년 25개소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차길율 청소과장은 “일회용 컵 전용 수거대 설치로 거리 무단 투기를 방지하고,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구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생활밀착 행정으로 더 깨끗하고 청결한 영등포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