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서거 44주기 추모제·추도식 개최
26일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열려
파독 광부·간호사 30명·시민 1,000여명 참석
2024-10-27 이정수 기자
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경북 구미시는 26일 상모동 생가에서 (사)박정희 대통령 생가보존회(이사장 박동진)의 주관으로 박정희 대통령 서거 44주기 추모제 및 추도식을 진행했다.
추모제에는 이철우 도지사, 김장호 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안주찬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추모객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장호 시장이 초헌관, 안주찬 시의회 의장이 아헌관, 박동진 생가보존회 이사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멀리 독일에서 구미를 방문한 파독 광부․간호사 연합회 회원 30여명은 1964년 12월 서독을 방문했던 박정희 대통령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 영전에 헌화·분향했다.
추도식은 △박동진 생가보존회 이사장의 인사말 △이철우 도지사, 김장호 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안주찬 시의회 의장의 추도사 낭독 △박 대통령의 육성 청취(포항제철 기공식 치사) △추모 공연 △추모 단체 및 시민 참석자들의 헌작 순으로 진행됐다.
차인연합회와 대한민국 서포터즈 봉사단은 생가를 찾은 추모객들을 위해 커피와 차를 대접하는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따뜻한 추모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애국 애민과 경제부흥 정신을 이어받아 대구경북신공항 배후중심도시로 거듭나 제2의 낙동강의 기적을 일구어 내겠다”며, “박 대통령의 업적과 국가관이 미래세대에 올바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기념공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1917년 11월 14일 경북 선산(현 구미 상모사곡동)에서 태어나 1979년 10월 26일 서거했고, 11월 3일 대한민국 국가원수 최초로 국장으로 엄수되어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한편, 시는 11월 14일에 개최되는 박정희 대통령의 탄신 106돌 행사를 기념행사를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 축하하고 즐기는 문화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