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지역내 주물공장 유해물질 배출 수수방관
2014-01-07 이환 기자
[매일일보] 환경정의 관계자는 7일 김포시 거물대리 등 유해물질 배출 공장으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피해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가 유해물질 배출공장으로 지목돼온 공장에서 유해물질이 배출되는 것을 확인하고도 수개월째 추가조사 없이 방치하고 있다고 비난 했다.관계자는 김포시가 지난해 8월27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환경오염물질배출 사업장인 D기공과 D기계에 대해 대기 중 중금속을 측정했다고 했다.그 결과 D기계는 철(3.279ug/㎥), 구리(0.825ug/㎥) 니켈(0.010ug/㎥), 납(0.235ug/㎥), 망간(0.084ug/㎥), 크롬(0.006ug/㎥)등을 확인했고, 기공에서는 철(1.653ug/㎥), 구리(0.028ug/㎥) 납(0.104ug/㎥), 크롬(0.008ug/㎥), 망간(0.056ug/㎥)을 확인(9.4)했다고 밝혔다.또 D기공은 특정대기유해물질을 배출한 것이 적발돼 폐쇄명령(6월14일)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 폐쇄명 령집행정지 처분소송을 제기한 업체고, 기계 역시 유해분진과 악취발생으로 지역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온 업체라고 전했다.이 지역은 지난 2012년 이후 지역 내 주물공장등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로 갈등이 심각하고 건강피해를 규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장에서 유해물질 배출 가능성을 확인하고도 시가 적극적으로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얘기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측정 결과가 공장배출구 측정이 아닌 대기중금속의 측정결과라고 하더라도 여러 가지 특정대기유해물질이 확인된 상황이라면 그 심각성을 확인하기 위해 즉각 해당업체 시설에 대한 추가 조사와 측정을 했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하지만 시는 지난해 9월 결과를 확인한 이후 수개월동안 아무런 후속조치나 조사가 없이 방관하고 있으며, 그동안 인근 주민들은 속수무책으로 중금속 섞인 공기를 호흡하며 살 수밖에 없었다.더불어 주물공장에서 유해물질 배출 가능성을 확인하고도 후속조치 없이 방관하고 주민들의 피해를 방치해 온 것은 엄연한 직무유기라고 꼬집었다.
김포환경피해 공동대책위 관계자는 또 D기공은 김포시와 주민을 상대로 소송을 하며 여전히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지역 내에서는 건강피해 규명을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지만, 유해물질 배출공장으로 인한 분진과 악취는 여전하다.
이처럼 시의 무책임한 행정과 기업 봐주기 식 태도가 주민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며, 시가 유해물질 배출공장으로 인한 환경피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질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