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하늘을 나는 색다른 경험 다룬 책 『조종사가 들려주는 비행 이야기』

- 항공기 조종사와 함께 떠나는 다채로운 하늘 여행

2024-10-2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전 공군 전투기와 민간 항공기 조종사가 들려주는 비행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최근, 비행 준비 과정에서 독특한 승객 이야기까지 조종사 출신 저자가 들려주는 비행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조종사 직업에 관한 생각과 느낌을 허심탄회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책, <조종사가 들려주는 비행 이야기>를 펴냈다.

저자는 비행에 있어 필요한 확인 사항, 이착륙 시 주의점 등을 전문가적 관점에서 차분하면서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륙 전 절차와 이륙, 상승 단계와 순항, 착륙과 도착 후로 나누어 비행기 기장과 부기장의 역할, 관제소와의 소통 방법 등을 가감 없이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안전하게 비행기를 타고 다닐 수 있다는 사실 뒤에 숨어 있는 여러 관계자의 노고를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더해 저자는 아찔했던 사고나 황당한 경험, 비행과 관련된 여러 궁금증을 해소해 주며 독자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비행기가 이륙할 때 창문은 왜 올리는지, 비행기를 타면 왜 방귀가 자주 나오는지, 비행 중에 항공기가 벼락을 맞으면 어떻게 되는지 등 사소하지만 궁금했던 점을 별도의 챕터를 구성해 비행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와 흥미를 높이고 있다.

끝으로 저자는 살아있는 현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가능한 본 대로 느낀 대로 사실을 썼다고 밝히며, 조종사 지망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쓰게 됐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저자는 공군에서 조종사로 군 생활을 하다가 소령으로 전역하고, 전 아시아나 항공 B747기 수석 기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