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지스타 출격' 엔씨, 현장서 돌파구 찾는다
200개 부스 구성…배틀크러쉬·TL·LLL 등 신작 라인업 7종 공개 오픈형 R&D 문화 '엔씽' 눈길…개발자·이용자 소통 자리 풍성 게임 개발 방향성 공유·피드백 수렴…실적 반등 계기 마련 온힘
2024-10-29 이태민 기자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엔씨소프트가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에서 실적 반등의 실마리를 찾는다. 2015년 이후 8년 만에 지스타에 출격하는 엔씨는 이 자리에서 신작 라인업을 대거 출품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발자와 이용자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29일 엔씨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에 부스 200개 규모의 전기공간을 마련하고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선보인다. 엔씨는 12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플래그십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앤리버티(TL)’를 필두로 슈팅 게임 ‘LLL’과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 크러쉬', 수집형 역할게임(RPG) '프로젝트 BSS‘ 등 총 7종의 게임을 출품한다. PC·모바일 MMORTS '프로젝트G'와 PC·콘솔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의 개발 현황도 공유할 계획이다. 부스는 △시연존 △이벤트존 △특별 무대로 구성된다. 시연존에서는 LLL·배틀크러쉬·프로젝트 BSS 등 출품작 3종을 PC와 콘솔 기기로 즐길 수 있다. 또 이벤트존에서는 프로젝트 BSS·퍼즈업 아미토이를 모바일로 체험할 수 있다. 지스타 출품작들은 엔씨만의 소통 문화인 '엔씽'의 일환으로 유튜브 영상을 통해 먼저 공개됐다. 엔씨는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라는 메시지를 내걸고 지난해 6월부터 유튜브 등 각종 플랫폼에서 게임 개발 과정을 공개하고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피드백이 실제 게임에 반영된 대표 사례는 TL이다. 엔씨는 지난 5월 TL의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한 이후 초반 성장 경험·전투 시스템 등에 대한 페인 포인트(불편사항)을 경청했다.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개선한 TL의 최신 버전을 현장에서 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