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KCGS ESG 통합 평가 ‘A’ 등급 받아

친환경 기술 개발, 협력사 ESG 경영 지원 등 호평 얻어

2024-10-30     민경식 기자
한국콜마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한국콜마가 지난 27일 한국ESG기준원(KCGS)이 공개한 ‘2023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A등급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고 30일 밝혔다. 

사회 부문은 A+등급을 얻었고, 환경ㆍ지배구조 부문은 A등급을 획득했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을 위해 △환경 △사회책임 △기업지배구조 부문을 평가해 ESG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환경 부문(Environmental)’은 꾸준한 친환경 연구개발 활동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세계 최초로 친환경 종이튜브를 상용화했고, 화장품과 치약 등에 쓰이는 미세플라스틱을 배석세포로 대체하는 화장품 개발 등 친환경 기술 개발에 노력을 쏟았다.  작년에는 해바라기·월귤·별꽃에 첨가된 항노화 성분을 복합 추출하는 기술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초고압 및 고온 처리로 기능성 성분을 뽑아낸다. 고온의 물로 장시간 추출하는 방식보다 시간을 3분의 1 낮춰 탄소 발생량을 83% 감소시킨다. ‘사회 부문(Social)’은 협력사 ESG 경영 활동지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콜마는 국내 화장품 ODM 기업 처음으로 나이스평가정보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ESG 역량 진단과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을 주요 협력사에 제공 중이다. 또한, 세종시 전의면 소재 노인회관과 요셉의 집을 찾아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전 사업장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도 이어왔다. ‘지배구조 부문(Governance)’은 작년 ESG경영 원년으로 삼고 대표 직속 전담 조직인 ’ESG경영팀‘을 꾸리는 등 전사 시스템 제고를 통해 좋은 평가를 끌어냈다. 해당 조직은 사업부서별 ESG 개선과제를 만들고, 계획을 세워 점검하는 등 전사 시스템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올해 ESG 경영 전략과 주요 활동 및 성과를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선보인데 이어 매년 ESG 방향성과 성과 등을 투명하게 알릴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ESG 역량을 결집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활동을 해온 결과 올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면서 “향후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투명한 소통을 통해 진정성 있는 ESG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