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순방효과'…尹 지지율, 3주 만에 반등한 35.7%
30일 리얼미터 발표…긍정 35.7%, 부정 61.9% 민주당 48.0%, 국민의힘 35.8%, 무당층 10.5% 민주 지지율, 강원·TK 제외 모든 지역에서 여당 앞서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순방 이후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는 형태가 이번에도 재현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양당의 지지율은 동반 상승했으나, 민주당의 지지율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격차가 더 벌어졌다. 특히 강원과 대구·경북(TK) 지역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높았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신문 의뢰로 30일 발표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따르면 10월 4주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매우+잘함)는 35.7%였다. 이는 정부 출범 이후 최하치를 기록했던 전주 지지율 32.5%에 3.2%p가 상승한 것이다. 부정평가(매우+못함)는 2.2%p 하락한 61.9%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26.2%p였다. '잘 모름'은 2.4%다.
또 국민의힘 지지율이 서울(8.6%p↓)에서 큰 폭으로 떨어짐에 따라 민주당은 강원과 TK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에 비해 지지율 우위를 점했다. 아울러 광주·전라에서는 66.2%의 지지율을 얻어 국민의힘의 18.5%보다 3배 이상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제주에서도 국민의힘보다 20%p 이상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의 경우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6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응답률 2.4%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진행됐으며, 응답률 2.4%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양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