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단체급식사업 순풍…1년간 수주 40여건

IT기업 비중 30%…차별화된 단체급식 콘텐츠 도입 주효

2023-10-31     김민주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1년간 40여기업의 단체급식사업(1일 3만식 규모)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기간 단체급식 매출도 20% 이상 늘었다. 단체급식을 수주한 기업 중 30% 가량이 IT기업이다. 특화메뉴 제공, 고퀄리티 간편식 코너 및 사내카페 운영 등 경쟁 급식업체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해 선보이고 있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 중인 전문 외식브랜드의 인기 메뉴를 단체급식 특화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 로드하우스’의 BBQ 플래터,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문화 공간 ‘이탈리’의 뽀모도로 파스타, ‘한솔냉면’의 물냉면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특화메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입찰 조건으로 제시하는 고객사가 늘자, 더현대 서울·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에 입점한 인기 레스토랑 음식을 특화메뉴로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 저당·저열량·고단백질 등 특정 영양성분 섭취조절에 특화된 간편식 브랜드 ‘그리팅’을 제공하는 별도의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사전 신청 방식으로 줄을 서지 않고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어, 특히 점심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려는 직원들에게 인기다. 고객사가 희망할 경우 영양사가 직원 개인별 건강상담을 진행해 맞춤 간편식을 제안하는 ‘건강경영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단체급식사업장 내에 사내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것도 메리트로 꼽힌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베즐리’의 고품질 음료와 베이커리 메뉴를 저렴한 가격 구매할 수 있다. 사내카페 사업장에 베즐리 제빵사가 상주해 매장과 동일한 품질의 빵을 현장에서 직접 굽는다. 앞으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건강상담과 식습관 코칭, 현대백화점 인기 식품 팝업스토어 동시 진행 등 단체급식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도입을 지속 검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