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빗물이용시설 사용자에 수도요금 최대 30% 감면 혜택
지하수 관리·빗물 이용 활성화 ‘집중’… 체계적인 지하수 관리와 빗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점검반 구성
2024-10-31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최근 친환경 수자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주시 상하수도본부가 지하수와 빗물의 활용도를 넓히기 위해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 활동에 나선다.
먼저 전주시는 현재 지하수 관리를 위해 설치 운영 중인 26개 보조관측망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선다. 보조관측망은 지하수 수위 변동뿐만 아니라 지반침하와 수질오염 등 지하수 전반에 걸쳐 장애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어, 자원고갈 방지를 통한 지하수를 항구적으로 관리 및 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설비이다. 전주시는 지하수 관리 시설과 함께 연동돼 작동하는 운영시스템(SW)의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해 지하수 관측장비의 중요 정보자료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하수 관리의 체계적·안정적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빗물 이용 시설 329개소에 대해서도 시설의 고장 유무와 여과장치·유량계 파손 점검, 통합관리시스템의 작동·유지 상황을 철저히 점검키로 했다. 특히 최근 빗물 사용량이 전년 대비 약 18% 감소함에 따라 현재 사용되고 있지 않은 시설 등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도 중점 조사한 후, 관리사용자의 적극적인 이용을 독려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빗물관리시설을 설치·이용하면 수도 요금 중 빗물 이용량에 해당되는 수도 요금을 최대 30%까지 감면받을 수 있는 만큼, 해당 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를 통해 빗물 이용 시설을 활성화해 물 재이용을 통한 상수도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박용자 전주시 상하수도본부장은 “지하수와 빗물은 수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적 재원”이라며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와 물 복지 향상을 위해 지하수와 빗물 이용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