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글로벌 특화 매장 ‘올리브영 명동 타운’ 구축

K뷰티 수출 거점 역할 기대

2024-11-01     민경식 기자
올리브영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명동에 K뷰티 수출 거점 역할을 할 대표 외국인 특화 매장을 마련한다.

올리브영은 관광 상권 대표 매장인 ‘올리브영 명동 타운’을 국내 최초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외국인 구매 편의성과 K뷰티 상품 다양성을 제고한 쇼핑 공간을 구현, 글로벌몰과 매장을 연결하는 최초의 ‘글로벌 K뷰티 O2O(Online to offline) 쇼핑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일평균 방문 객수가 약 3000명, 매장 면적이 350평에 달하는 ‘올리브영 명동 타운’은 국내 올리브영 매장 중 가장 넓은 규모다. 전체 방문 고객 중 약 90%가 외국인 고객인 만큼 올리브영은 다양한 중소기업 브랜드 상품을 외국인 고객에게 직접 알리고, 입점 브랜드들이 전 세계로 뻗어 갈 기회의 장(場) 마련에 초점을 맞춰 매장 리뉴얼을 단행했다. 올리브영이 큐레이션 한 뷰티를 소개하고, 양질의 쇼핑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고객에게 올리브영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전달하겠다는 차원이다. 가장 먼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점을 감안해 매장 내 안내 서비스를 영·중·일(英·中·日) 3개국어로 늘렸다. ‘올리브영 명동 타운’ 전용 모바일 페이지를 신설, 층별 안내를 비롯한 매장 지도와 외국인 인기 브랜드 위치 등을 3개국어로 지원한다. 또한, 매장 내 모든 상품의 전자라벨에 상품명을 영어로 병기, 상품 탐색을 보다 편리하게 했다. 매장 가장 전면부를 ‘K뷰티 나우존’으로 꾸려 유망한 K뷰티 브랜드 상품들을 한눈에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이 특히 많이 찾는 마스크팩과 선크림 등을 전면에 내걸고, 매월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K뷰티 브랜드 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이밖에도, 오프라인 매장 최초로 ‘명동 타운’ 매장에 ‘글로벌 서비스 라운지’를 조성했다. 매장 방문을 통해 글로벌몰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웰컴 기프트’와 글로벌몰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오직 외국인 고객 이용 편의를 위해 별도의 휴게 공간을 구축하고, 무료 와이파이와 사후 면세 제도 등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명동 타운’은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중소 K뷰티 브랜드들의 매력을 집약해 소개하는 대표 글로벌 특화 매장”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명동 타운’을 통해, 해외에서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K뷰티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