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버, B2B 플랫폼 ‘우마’ 해외서 훨훨
올 1~10월 주문 건수 총 4130건…전년비 1.3배 증가
2024-11-01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티 애그리게이터 스타트업 ‘크레이버’가 운영하는 온라인 뷰티 B2B 플랫폼 ‘우마’가 K-뷰티 확산에 힘 입어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20년 론칭한 ‘우마’는 전 세계 190개 국가 약 1만8700명 이상 바이어를 회원으로 확보한 B2B 뷰티 전문 커머스 플랫폼이다. K-뷰티의 주요 수요 국가들은 물론 가나,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대륙과 코소보, 폴란드 등 유럽 지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B2B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인디 브랜드들이 추가 비용 없이 글로벌 채널을 구축하고 해외 소비자들의 반응을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뷰티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우마의 올해 1~10월 주문 건수는 총 4130건이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3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3세대 K-뷰티 트렌드와 비슷한 성장 곡선을 그려가며 매출이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기준, 올해 우마 전체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나타내는 지역은 유럽(30%)과 북미(21%)이다. 또한, 같은 기간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남미 4.7배, 중동 3.9배, 유럽 3.2배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에서 2.8배 신장하는 등 아시아 외 다양한 대륙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크레이버가 전개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는 올해 우마를 통해 콜롬비아, 룩셈부르크, 가나 및 몰디브 등 다양한 신규 지역에서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우마 내 매출이 작년 보다 40% 이상 커졌다. 현재 우마에서는 스킨1004를 포함해 아크로패스, 니들리와 같은 중소 브랜드부터 아모레퍼시픽이 전개하는 아모스와 에뛰드, LG 생활건강의 더 페이스샵 등 약 140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들을 찾아볼 수 있다. 제품 수(SKU)는 작년 말 대비 1.7배 이상 증가한 약 1만3000여개다. 제품 판매 지역을 대륙이 아닌 개별 국가 단위로 설정할 수 있고, 현지 판매가에 대한 트랙킹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입점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