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3Q 영업익 806억원 잠정 집계…전년비 40.9% 증가
껌‧스낵 판매 확대 및 ‘제로’ 시장 안정적 침투 유지류, 원유 시세 하락으로 재고 부담 지속
2023-11-01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롯데웰푸드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40.9% 증가한 8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65억원이다. 2분기에 이어 1조원을 넘겼으나, 작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순이익은 713억원으로 101.5% 늘었다. 3분기 국내 사업 영업이익은 663억원으로 35% 증가했고, 매출은 8955억원으로 1.4% 감소했다. 건과와 빙과는 매출이 각각 7.3%, 7.2% 증가했다. 껌(24.1%)과 스낵(11.7%) 판매가 늘었으며 빙과는 신제품 제로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침투했단 평이다. 유지는 원유 시세 하락으로 재고 부담이 지속됐다. 유지와 육가공 매출은 각각 18.2%, 10.5% 감소했다. 3분기 해외 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6% 늘었다. 매출은 1993억원으로 4.5% 쪼그라들었다. 핵심 시장인 인도와 카자흐스탄, 러시아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등에 업고, 현지 통화 기준으로 매출이 신장했지만, 환율 영향으로 원화 기준 매출은 감소했다. 올해 국내 매출은 유지 분야 회복 지연 이슈로 지난ㄴ해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매출은 가격 인상과 생산 확대에 힘입어 4∼6%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1∼2% 늘어나고 이익률은 5.0% 내외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