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근현대 사진전 개최
2015-01-08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성동구가 17일까지 구청 1층 비전갤러리에서 ‘성동구 근현대 사진이야기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성동문화원 주관으로 2009년부터 진행 중인 ‘향토사연구·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주민들이 장롱 속에 보관하던 빛바랜 사진을 수집해 성동구의 소중한 옛 모습을 향토자료로 남기고자 기획됐다.이번에 전시하는 작품은 지난해 성동문화원이 개최한 '성동구 근현대 사진공모전'에 출품 및 입상된 작품들로 근현대(1900∼1990년대) 시기 성동구 지역의 자연경관·동네·골목·상점·농경지 등에서의 다양한 생활상, 문화유적지, 발전상 등 성동구의 시대상을 반영한 사진 40여점이 전시됐다.주요 사진으로는 △금상을 받은 1960년 달맞이봉에서 내려다본 무쇠막일대 △동상을 받은 1968년 마장동에서 답십리 청계천 하류 부근의 사랑의 다리 건설 △1960년쯤 현 대우아파트가 있는 판자집 집단촌을 배경으로 한강에서 빨래를 하고 머리에 세수대야를 이고 있는 아낙네 모습 △1970년쯤 군대가기 전 뚝섬강가 자갈밭에서 조카들과 찍은 기념사진이 포함돼 있다.구는 입상한 작품들로 성동구 근현대 사진 자료집을 발간해 출품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고재득 구청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성동구의 발전모습을 되돌아보고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긴 발자취를 통해 옛 추억에 빠져보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