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신탄진 전자담배 공장 확장…글로벌 생산허브 조성 박차

글로벌 톱 티어 도약 구심점 기대

2024-11-02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KT&G가 전자담배 생산허브 조성을 위한 일환으로 신탄진 NGP(전자담배) 공장을 늘렸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대전 신탄진공장에서 열린 확장 기념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 등 관계자가 자리했다. 과감한 성장투자와 기술혁신으로 NGP 사업을 ‘글로벌 톱 티어 플레이어’로 키우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상호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공장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전자담배 스틱 생산설비 3기를 추가 설치해 총 8기의 설비를 보유했다. 또한, 최대 36만 상자를 저장할 수 있는 자동화 창고도 마련해 NGP 사업 도약의 기틀을 세웠다. 앞으로 KT&G는 혁신플랫폼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토대로 고속성장하는 NGP 사업의 순항을 위해 신탄진‧광주공장 등 국내 제조공장을 중심으로 생산혁신 거점을 확충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신탄진 NGP 공장 확장은 지난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공개한 성장투자 계획의 연장선이다. KT&G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함께 NGP‧글로벌CC(글로벌 궐련)‧건기식을 3대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성장전략을 피력한 바 있다. 특히, NGP 사업부문에서는 생산거점 확보 등 대대적인 사업 기회 포착을 통한 투자와 혁신으로 2027년 비궐련사업(NGP‧건기식 등)의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앞서, KT&G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인니 동자바 주에 수출 전초기지인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지원서를 제공받는 협약식을 거행했다. 지난달에는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식을 진행해 유라시아 수출 전진기지의 구축 계획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신탄진 NGP 공장 확장을 발판 삼아 국내에선 전자담배 사업의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위한 생산역량 확보에 역점을 둔다. 해외에선 신공장 및 현지법인 중심의 직접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장기 비전 달성에 총력을 다한다. 백복인 KT&G 사장은 “신탄진 NGP 공장은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는 NGP 사업의 본질경쟁력을 키워주는 성장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혁신기술을 적용한 독자플랫폼과 글로벌 파트너십 고도화를 기반으로 NGP 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생산 인프라 확장 등 국내 혁신 성장투자를 통해 ‘글로벌 톱 티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