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숙련기능인력(E-7-4) 비자전환 추천 실시
외국인근로자 확보로 도내 인력난 해소 및 지역 균형발전 기대
2024-11-03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도내 인력부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장기간 근무로 숙련도가 축적된 외국인근로자에게 장기 취업이 가능한 비자전환(E-7-4) 시 도지사가 추천하는 ‘숙련기능인력(E-7-4) 비자전환 광역지자체 추천제도’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전환은 법무부에서 실시하는 “숙련기능인력 혁신적 확대방안(K-point E74)”에 따른 것으로, 강원특별자치도는 86명 쿼터를 배정받아 12월 20일까지 추천할 계획이다. 도 추천 대상 외국인근로자는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 자격으로 4년 이상 국내에 체류한 등록외국인으로 일정금액 이상의 연봉으로 향후 2년 이상 근로계약 체결, 기업추천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특히, 도에서는 광역지자체 가점(30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K-point E74 전환요건 중 점수제 총점에서 가점포함(중앙부처 가점 제외)하여 170점 이상인 경우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도 추천가점을 신청하고자 하는 외국인은 시군 담당부서에 신청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도는 시군부서에서 추천한 서류를 검토하여 법무부에 적격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도청 홈페이지에 「강원특별자치도 숙련기능인력 비자전환 추천계획」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E-9, E-10, H-2 비자를 E-7-4 비자로 전환하게 되면 장기체류가 가능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거주, 영주 비자 전환이 가능할 수 있다. 김권종 강원특별자치도 균형발전과장은 “인구감소로 인한 인력부족으로 외국 인력에 대한 의존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광역지자체 비자전환 추천을 통해 도내 숙련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상황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