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심야 협상 극적 타결…파업 철회
2014-01-09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홈플러스 노조는 9일 새벽 사측과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당초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노사는 15시간 넘게 단체 교섭을 진행했으며 9일 오전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열릴 예정이던 집회는 취소됐다.
이번 협상에서 노사 양측은 최대 쟁점인 ‘30분 계약제’를 폐지하는 데 합의했으며, 오는 3월 1일부로 10분 단위 계약 폐지 등 올 상반기까지 개성 방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노사는 시급, 하계휴가 등 주요 안건에 대해서도 원만하게 합의했다.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번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설명한 뒤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