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이번 달부터 ‘1.7%’ 인상
2014-01-09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의위원회가 지난해 6월 결정한 건강보험료 인상률 1.7%가 이번 달부터 적용된다.건강보험공단은 올해 1월부터 직장가입자의 겅강보험료율이 지난해 월 보수액의 5.89%에서 5.99%로 인상됐다고 9일 밝혔다.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도 지난해 172.7원에서 올해 175.6원으로 올랐다.이번 보험료율 조정에 따라 올해 직장가입자당 월 평균 보험료는 9만4140원으로 지난해 9만2570원보다 1570원이 늘었다.올해 지역가입자당 월평균 보험료 역시 8만2490원으로 지난해 8만1130원에서 1360원이 증가했다.올해 건강보험료 인상률 1.7%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에 사상 최초로 건강보험료를 동결한 이후 지난해 1.6%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최근 연도별 인상률을 보면 2010년 4.9%, 2011년 5.9%, 2012년 2.8%였다.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예년에 견줘 올해 인상률이 낮은 것은 건강보험재정이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한편 건강보험료는 보통 수가라 부리는 의료서비스 비용과 실물경제 상황,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정해진다.